저는 사실 굉장히 의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나름 뉴욕에서 학교도 다녔고
뉴욕을 너무도 사랑해서 2, 3년에 한번씩은 꼭 다녀가고는 하지요.
사실... 뉴욕에 있을 동안은 뮤지컬이며, 각종 관광지들은 '투어리스트나 가는데지' 하면서 잘 안가게 되지요.
학교를 졸업하고 회사를 다니고 한참 세월이 지나 막상 뉴욕을 여행객으로 오다보니
이거 뭐 어디서 뭘 어떻게 사야 하나.. 고민됐었어요.
그러다... 사실... '싼게 비지떡', '장사가 남으니까 장사지' 이런 의심을 하면서
까짓 속아 봤자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 오쇼에서 티켓을 구매했어요.
그런데!!!!
지난주말 본 the book of mormon과 오늘 본 MJ, the Musical을 보고 나서
'아... 난 이돈으로 이런 자리 못잡는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도대체 극장 사이트보다 저렴한 가격에 내가 찾을 때는 없던 그런 좋은 자리를 어디서 구하시는지....
잠깐이나마 의심했던 게 굉장히 죄송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다음부터 누구든 뉴욕 여행 오는 친구들에게는 무조건 오쇼에서 티케팅하라고 강하게 권해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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