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매진된 이머시브 공연, 위대한 개츠비
앉아서 보는 공연이 아니다. 초대장을 받고 맨션 안으로 들어가서 모르는 사람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급 시작되는 공연을 따라, 자신이 관객이 되고 작가가 되어 따라가는 이머시브 imerssive 공연이다!
서울에서도 공연된바 있기때문에, 알려진 후기들이 많지만 위대한 개츠비 공연은 스스로 이야기를 찾아가는 즐거움이 있다.
무대는 1920년대 개츠비의 맨션. 초대장에 명시된것 처럼 재즈시대로 돌아가서 관객들은 무대에 숨겨진 1,2층의 비밀의 방을 탐험하면서 개츠비 이야기를 경험한다. 즉, 방을 찾으면 개츠비의 숨겨진 이야기를 알수 있는거고 못 찾으면 무슨 이야기 하는 것이가 하고 헷갈릴수 있는데, 다행히 진행 요원들이 숨겨진 방을 찾을 수있도록 안내해준다.
이를테면 관객은 데이지가 개츠비와 만남을 위해 드레스를 고를때 같이 고르기도 하고 공연장 곳곳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개츠비와 부와 사랑을 간접 체험하게 된다.
관객이 간접적으로 쇼에 참여한다는 점이 굉장히 매력적인 위대한 개츠비.
여러나라에서 이것을 따라한 후속작들을 만들고 있지만, 화려하고 퇴폐적이며 가장 쇼킹한 경험은 위대한 개츠비에서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런던이라면! 꼭 개츠비.